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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 은행에서 '잘나가던' 사원이었던 안모(42)씨는 결혼과 출산이 겹치며 다니던 직장을 2002년에 그만뒀다. 10년 동안 정신없이 아이를 키우며 생활하던 안씨는 최근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들의 교육비를 벌기 위해 동네 슈퍼마켓에 취직했다. 계산원으로 하루 6시간씩 1주일에 5일, 총 30시간을 일해 버는 돈은 한 달에 50여만원. 안씨는 "남편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