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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서울의 한 예식장에 화환 150개가 죽 늘어섰다. 절반은 정·관계 인사들이 보낸 화환, 절반은 대기업 계열사 등 재계 인사들이 보낸 것이었다. 고급 양복을 입은 중년 남성들이 줄지어 방명록에 서명하고 명함을 교환했다.얼핏 보면 기업체 세미나를 방불케 하는 풍경이지만, 모 공기업 임원이 자녀를 결혼시키는 자리였다. 참석자 A씨는 "우리 회사가 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