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는데 20분, 의사상담은 단 4분. 상담도 의례적 질문 뿐-"사후피임약 처방 받으러 왔다"는 말에 위아래 훑어보던 간호사, 약사에 수치심 느껴-72시간 지났지만 "불안하다" 사정하니 약 처방해줘"내가 죄라도 저질렀나요."사후피임약을 손에 넣기까지는 무척 힘들었다. 1만원이 넘는 비싼 약값도 약값이지만 사후피임약을 처방받으러 왔다는 한 마디에 '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