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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피고인이 올바른 심성으로 아름답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어 실형에 처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피고인 같은 사춘기 자녀를 둔 어미로서 피고인 부자(父子)의 죄책감과 고통도 가슴 깊이 공감하고 이해합니다."지난해 3월 성적에 대한 압박과 학대를 못 이겨 자고 있던 어머니를 살해하고 8개월 동안 시신을 방치한 혐의(존속 살해)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