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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입구쪽 자고 있던 세째딸 이불째 안고 납치 성폭행(나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나주에서 잠자던 초등생 여자아이를 납치해 성폭행한 범인 고모(23)씨가 원래 첫째 딸(13)을 노렸던 것으로 드러났다.31일 경찰에게 붙잡혀 나주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나온 고 씨는 1일 자정쯤 "첫째 딸을 노렸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예"라고 짧게 대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