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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회사원 김모 씨(29)는 2009년 4월 3일 오전 7시 아내에게 "오늘은 일찍 회사에 가야 한다"며 집을 나섰다. 김 씨는 30분 뒤 회사에서 10km 떨어진 광주 남구 주택가에 승용차를 주차하고는 흉기를 주머니에 넣고 골목길을 서성거렸다. 그는 등교하던 지적장애 여학생 A 양(당시 16세)에게 다가가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한 뒤 태연하게 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