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교수의 제자 성폭행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이 피해 여성에게 증거용 알몸사진을 제출시키는 과정에서 경찰청 지침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성범죄 수사 과정에서 경찰이 성폭력 사건 매뉴얼을 따르지 않아 피해 여성이 수치심을 느끼는 2차 피해를 일으킨 것이다. 지난달 23일 이 학교 교수 A씨(55)를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고소한 B씨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