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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의진 기자 = #1. 지난해 여름. 임신 9주차로 접어들던 나엄마(가명·32·여)씨는 심한 입덧 탓에 온 몸에 기운이 없었다. 지하철로 이동 중이었던 그는 때마침 비어 있던 노약자석에 자리를 잡았다. 그 순간 나이가 지긋한 한 할아버지가 나씨에게 고함을 질렀다. "아가씨! 자리 좀 양보하지!", 깜짝 놀란 나씨는 "입덧이 심해 앉아 있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