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9시30분 서울 송파구 성은어린이집. 형(3)과 함께 2인용 유모차를 타고 온 준이(1)가 베이비시터(60·여)의 손을 떠나 보육교사에게 안긴 뒤 울기 시작했다. 2일에 이어 두 번째 등교였지만 울음을 그치지 않아 결국 집으로 돌아갔다. 준이 엄마 이모(33)씨는 당초 애를 어린이집에 보낼 생각이 없었다. 입주 보모가 있는 데다 어린이집에 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