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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연합뉴스) 형민우 장아름 기자 = 전남 보성에서 교회 목사가 독감에 걸려 숨진 자녀를 살린다며 수일째 내버려두다 가족에 의해 발견됐다.11일 오전 9시50분께 전남 보성군 보성읍의 한 교회 사택에서 목사 박모(43)씨의 큰딸(10)과 각각 8살, 5살 난 남동생 등 어린이 3명이 숨져 있는 것을 친척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박씨의 자녀는 지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