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년간 같은 반 친구들로부터 왕따 폭행을 당한 서울 강서구 K중학교 1학년 임모(13)군이 작성한 '폭행과 괴롭힘을 당한 일람표'에는 무려 148차례의 각종 폭행과 성추행, 갖가지 가혹 행위가 A4용지 38장에 빠짐없이 정리돼 있다. 임군은 폭행을 당한 날짜와 장소, 가해자 이름 등을 모두 기록했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달 10일쯤 이 서류를 제출 ...